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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 2500개 우체국서 은행업무 본다
작성일  2022-06-17 조회수  513

이르면 올해 4분기부터 금융소비자들이 전국 2500여 개 우체국 점포에서 입출금 및 계좌 조회 등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. 또 비은행 금융회사나 유통업체 등 은행이 아닌 기관도 예금, 대출, 외환 등 은행 업무를 할수 있는 은행대리업 제도가 도입된다.


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우체국에 대한 은행의 업무 위탁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주재했다. 이날 협약식에는 김 부위원장과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, 이재근 국민은행장, 진옥동 신한은행장, 박성호 하나은행장,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.

코로나19 이후 금융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며 은행 지점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. 금융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은행권 전체 지점은 6094개로 전년(6405개) 대비 311개 줄었다. 특히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상업은행 지점 수는 14.4개로 미국(29.7개), 일본(33.9개)에 비해 적다. 김 부위원장은 "오프라인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"이라며 "은행 지점 외 대안이 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을 다양하게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"고 말했다.

우선 전국 우체국 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은행 범위가 4대 시중은행(KB국민·신한·하나·우리)으로 확대된다.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들은 기존에 이용 가능했던 4개 은행(씨티·기업·산업·전북)에 더해 총 8개 은행의 업무를 우체국 지점에서 볼 수 있게 된다. 금융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지점 수는 총 3079곳이다. 전국 우체국 지점 수가 2482개인 것을 감안하면 금융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점포 수가 2배 가까이 확대되는 셈이다. 우체국 지점에서 취급하는 은행 업무는 입출금, 계좌 조회, 현금자동입출금기(ATM) 서비스 등이다. 금융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전용 전산망을 구축한 뒤 테스트를 거쳐 올해 중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. 이형주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"불완전판매 등 금융사고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단순 금융 서비스부터 시작한 뒤 업무 범위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"이라고 말했다.